'또 밀린' 토론토, 바우어 행선지 제외... 또 한 번 '반전' 만들까

김동영 기자  |  2021.01.22 19:10
FA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 /AFPBBNews=뉴스1
조지 스프링어(32) 영입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세를 몰아 트레버 바우어(30)까지 바라보고 있다. 데려온다면 '대박'이다. 그러나 현지 예상은 다르다. LA 에인절스를 유력한 팀으로 본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간) 거물 FA들의 예상 행선지를 내놨다. 소속 기자들 개별 예상이 반영됐고, 바우어는 6명 가운데 5명이 에인절스행을 내다봤다. 1명은 뉴욕 메츠다. 토론토는 없다.

토론토는 대형 FA 영입을 천명했고, 류현진(34)의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선발투수 쪽은 진전이 없다. 일단 스프링어를 1억 5000만 달러에 데려오면서 야수는 보강했다. '관심왕'이라는 비아냥도 어느 정도 벗어냈다.

아직 돈을 더 쓸 수 있다. 마음 먹었을 때 화끈하게 지갑을 열고자 한다. 다음 타깃은 바우어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류현진도 갖지 못한 타이틀이다. 토론토가 품을 수만 있다면, 류현진과 함께 '더블 에이스' 구축이다.

문제는 바우어를 원하는 것이 토론토 한 팀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타선은 강하지만, 마운드가 상대적으로 부실한 에인절스가 적극적인 모습이다.

앤드류 사이먼 애널리스트는 "바우어 영입은 에인절스의 투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호세 퀸타나를 데려왔지만 부족하다. 가을야구를 위해 보강이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맷 켈리 기자는 "왜 에인절스에 바우어가 필요한지 설명할 필요도 없다. 슈퍼스타를 추가해야 한다"라고 했고, 사라 랭 기자는 "에인절스 선발진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작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우승하기 위해 바우어가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매니 랜드하와 기자는 "팀 내 최대 문제점인 선발진을 개선해야 한다. 바우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바우어는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뛸 수 있다"라고 짚었다. 폴 카셀라 기자는 "작년에 게릿 콜을 놓쳤다. 에인절스가 거액을 쓸지 여부는 아직 모르지만, 투수가 필요한 것은 확실하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

나머지 한 명 마크 파인샌드는 메츠를 꼽았다. "2021년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 강화가 필요하다. 바우어를 제이콥 디그롬의 짝으로 맞춘다면 즉각 우승후보다"라고 내다봤다.

결국 토론토는 없다. 비시즌 내내 언급되는 점이 토론토의 약점이다. 선수들이 망설인다는 현지 설명. 물론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그래도 토론토가 그리 유리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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