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MVP-30승" 자가 격리 중 목표 밝힌 롯데 에이스

심혜진 기자  |  2021.01.23 16:37
댄 스트레일리./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3)가 격리 중에도 팬들과 활발한 소통에 나섰다. 팬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는 한편 올 시즌 각오도 전했다.

스트레일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질문을 받는 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팬들은 많은 질문을 보내면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스트레일리는 하나씩 질문에 답을 하기 시작했다.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 나이 등 가족에 대한 질문에도 착실히 답했다.

그러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정확한 목표 승수를 궁금해 한 팬도 있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우승팀의 MVP", 목표 승수로는 "30경기 30승"이라는 답변을 달았다. KBO리그 2년차를 앞두고 있는 스트레일리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지난해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 스트레일리는 거인 군단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31경기에 등판해 194⅔이닝을 던지면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탈삼진(205개) 부문 1위였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다승 부문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으나 미국 계약 시장의 불확실성과 롯데의 설득 끝에 잔류를 선택했다.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가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리고 부산으로 이동해 구단이 마련한 숙소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격리가 끝나면 곧장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 시즌 목표를 밝힌 스트레일리./사진=댄 스트레일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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