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리버풀 유망주, 솔직 고백 "우울증 앓고 있어요"

심혜진 기자  |  2021.01.23 20:45
리버풀 시절의 조던 아이브./AFPBBNews=뉴스1
한때 리버풀 유망주였던 조던 아이브(26·더비 카운티)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아이브는 23일 자신의 SNS을 통해 "모든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어느 날 우울증에 빠진 내 자신을 발견했다.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이 아니다. 정말 힘든 일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이브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2013년 7월 리버풀 1군으로 승격됐다. 리버풀에서 공식 58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버밍엄, 더비 카운티를 거쳐 2016년 7월 본머스로 이적했다. 계약이 끝나자 지난해 9월 다시 더비 카운티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1경기 출장에 불과하다.

본머스 시절 그는 사고뭉치였다. 2019년 7월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는 뺑소니 범죄를 저질렀다. 지난해에는 거리두기를 어긴 채 이발을 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러한 사고를 일으킨 것은 우울증에 걸린 탓이었다고 고백했다.

아이브는 "다시 100%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가족, 친구, 나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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