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5개' 김시우, 통산 3승 도전... 3R 공동 선두 등극

심혜진 기자  |  2021.01.24 09:14
김시우./AFPBBNews=뉴스1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에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라킨타 컨트리클럽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9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맥스 호마,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서 줄곧 상위권에 자리했다. 1라운드 선두와 2타 차 3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2라운드에선 1타 차 2위로 점프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마침내 선두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이어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도 깔끔했다. 파4 홀인 12번홀과 14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그리고 후반 마지막 파5홀인 16번홀에서 이글 기회를 만들었으나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18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를 해 공동 선두로 마무리했다.

안병훈(30·CJ대한통운)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13위(11언더파 205타)로 올라섰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순위가 하락했다. 9번홀(파4)에서 해저드에 2번이나 빠져 트리플 보기를 하는 등 흔들렸다. 버디 5개,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잃고 공동 20위(10언더파 206타)로 하락했다. 선두 그룹과 5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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