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궁창 같은 삶" 故아이언 '독기'도 재조명[스타이슈]

윤상근 기자  |  2021.01.25 17:14
래퍼 아이언 /사진=뉴스1


여러 사건 사고에 휘말렸던 래퍼 아이언(정헌철)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아이언이 생전에 불렀던 곡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마약, 전 여자친구 협박, 10대 폭행 등 여러 사건 사고에 휘말렸던 래퍼 아이언이 숨진 채 발견되며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향년 30세.

아이언은 25일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이후 구급차에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아이언은 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3'를 통해 최종 준우승자로 등극하며 이름을 알렸다. 아이언은 이후 2015년 싱글 'blu'(블루)를 통해 가수로서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언은 전 여자친구 폭행 및 자해, 협박, 대마초 흡연, 10대 폭행 등 여러 사건 사고에 휘말리며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이언은 2014년 9월 '쇼미더머니3'를 통해 불렀던 '독기'라는 곡으로 시선을 모았다. '독기'를 통해 아이언은 '시궁창 같은 삶에서도 다시 일어나 / 원하는 대로 이뤄가며 나는 살아가 / 나는 더 더 더 올라가 올라가 /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등의 가사로 자신만의 남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아이언은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2016년 10월 자택에서 자신에게 결별을 제안한 전 여자친구를 상해하고 및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다시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아이언은 2020년 12월 9일 용산구 소재 자택에서 동거하며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 남성 B씨를 야구방망이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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