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해고 선배' 무리뉴, 램파드 경질에 "축구가 잔혹하다"

김동영 기자  |  2021.01.26 14:14
조제 무리뉴 감독(왼쪽)과 프랭크 램파드 감독. /AFPBBNews=뉴스1
"축구의 잔혹함이다. 언제든 해고당할 수 있다."

조제 무리뉴(58)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첼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프랭크 램파드(43)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무리뉴 감독 자신도 첼시에서 두 번이나 경질된 적이 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위컴과 FA컵에서 4-1 승리를 거둔 후 인터뷰에서 "동료가 직장을 잃으면 항상 슬프다. 이게 축구의 잔혹함이다. 특히 현대 축구가 그렇다. 감독에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램파드는 그냥 동료가 아니다. 내 커리어에 있어서 중요한 사람이었다. 매우 유감스럽다. 아마 지금 램파드는 가족과 아주 가까운 친구가 아니라면 말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25일 램파드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했다. 지난 2019년 7월 첼시 감독으로 온 램파드는 1년 6개월 만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후임은 최근 파리 생제르망(PSG) 감독에서 물러난 토마스 투헬이 유력하다. 곧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첼시 역대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램파드지만, 성적 부진에는 장사가 없었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2억 3000만 파운드(약 3465억원)를 들여 선수단을 보강했다. 그러나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9위다. 우승을 노렸지만, 어려워졌다고 봐야 한다. 이 책임을 램파드가 졌다.

같은 감독이기에 무리뉴 역시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나 무리뉴는 첼시 감독 출신이다. 2004년 7월~2007년 9월, 2013년 7월~2015년 12월 두 차례 지휘봉을 잡았다. 그때 램파드는 첼시의 핵심 선수였다. 사제 인연도 있는 것. 무리뉴가 램파드의 심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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