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세계주니어신기록 보유자 됐다... 한국 최초

박수진 기자  |  2021.01.27 23:23
황선우.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제2의 박태환'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황선우(18·서울체고)가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됐다.

대한수영연맹은 27일 "국제수영연맹(FINA)이 황선우의 남자 자유형 200m 기록에 대한 서류 검토를 끝내고 세계 주니어 기록으로 공식 인정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19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9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는 종전 주니어 최고 기록 보유자인 엘리야 위닝튼(21·호주)이 2018년 12월 세웠던 1분 46초 13의 기록을 0.21초 앞당겼다.

대한수영연맹은 공인 절차에 착수했고 FINA의 확인 결과 황선우의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이 기록은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박태환(31)도 주니어와 시니어 통틀어 세계 신기록을 써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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