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 바르사, 알고보니 메시에 4년간 7457억원 퍼줬다

박수진 기자  |  2021.01.31 11:05
지난 1월 17일 슈퍼컵에 뛰던 메시의 모습. /AFPBBNews=뉴스1
파산 위기에 처한 바르셀로나가 알고 보니 '핵심 선수' 리오넬 메시(34)에 거액을 퍼준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엘문도는 31일(한국시간)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7년 11월 재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액수는 5억 5000만 유로(약 7457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메시는 이미 총액의 92%나 수령했다. 연봉, 보너스, 옵션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라고 폭로했다.

기사에 따르면 메시로 재계약에 서명한 것만으로도 계약금을 1억 1522만 유로(약 1562억원), 충성 보너스 7792만 유로(약 1057억원)를 챙겼다. 보장된 연봉과 보너스의 비율이 비슷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태가 나빠진 것은 더 이상 유럽 축구계에서 비밀이 아니다. 유럽 복수 언론들은 파산 직전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하지 못하는 것이 지불한 이적료 조차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최근 1년의 바르셀로나 부채는 4억 8700만 유로(약 6603억원)까지 늘어났다. 이미 선수단의 임금을 삭감하기로 했고 지난해 12월분 임금까지 지급하지 못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의 계약 규모가 공개되자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엘문도 역시 계약서 내용을 단독으로 전하며 "바르셀로나를 망친 메시의 황제 계약"이라고 비판했다.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선언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는 3월 열리는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메시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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