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캠프에 풍기는 자신감, '47홈런 135타점' 로하스 공백 지울 복안은 [★기장]

기장=한동훈 기자  |  2021.02.03 10:04
KT 선수들이 부산 기장 스프링캠프서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분명히 크죠. 하지만 로하스만 바라볼 수는 없어요."

47홈런 135타점이 사라졌다. KT 위즈는 지난 시즌 MVP 멜 로하스 주니어(31)를 일본으로 떠나 보냈다. 핵심타자가 빠졌지만 오히려 투지가 타오른다. 강백호(22)는 로하스만 바라볼 수는 없다면서 모두가 강해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KT는 지난 1일부터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4년 만에 로하스가 없는 캠프를 맞이했다. 새 외국인타자 조일로 알몬테(32)가 아직 베일에 싸인 가운데 KT는 '십시일반'으로 로하스의 공백을 지우겠다는 각오다.

로하스는 지난 시즌 142경기 628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49, 출루율 0.417, 장타율 0.680에 47홈런 135타점을 때렸다. 통계사이트 스태티즈(STATIZ) 기준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7.80으로 리그 1위였다. 로하스는 더 큰 꿈을 위해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분명한 손실이지만 큰 걱정은 없다. 강백호는 "로하스가 작년에 정말 비중이 컸다. 그런 로하스가 갔다고 해서 로하스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다른 외국인선수가 왔고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희망했다. 이어 "알몬테가 적응하는 동안 우리가 힘을 내야 한다. 로하스와 함께하는 동안 우리 모두가 성장했다. 더 강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올해부터 주장을 맡은 황재균(34)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황재균은 "좋은 선수가 나간 게 사실이다. 그래도 알몬테라는 선수가 왔다. 어떤 활약을 해줄지 궁금하다. 로하스랑 비슷하게만 해준다면 나머지는 우리가 조금씩 채워갈 수 있다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강철(55) 감독은 약해진 화력을 투수력으로 보완하겠다는 복안이다. 득점력이 줄었다면 실점을 더 줄이면 된다. 마침 마운드도 양적으로 풍부해졌다. 고영표와 심재민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뒷문에 안영명, 박시영을 영입했다. 신인 한차현과 2년 차 이강준의 성장세도 기대된다.

이 감독은 "로하스가 떠날 때부터 생각을 했었다. 우리 강한 점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올해는 타순이 정말 중요할 것 같다. (강)백호 4번만 일단 그대로 가고 다른 곳은 고민을 해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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