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불쌍해 보였다?...英 매체 "모리뉴가 활용 못 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2.06 06:00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첼시 레전드이자 과거 선덜랜드를 이끌었던 거스 포옛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패의 늪에 빠졌고,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그는 90분 동안 2개의 슈팅만 시도했을 뿐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해리 케인이 없으니, 손흥민을 도와줄 사람은 없었다.

포옛 감독은 유투브 채널 '스타디움 아스트로'에 출연해 "첼시전에서 손흥민을 보았는가. 어느 장면에선 그가 조금 불쌍해 보였다"면서 "그는 공을 잡을 수 없었고, 가까이 다가서지도 못했다. 슈팅 타이밍도 못 잡았다. 찬스를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였지만 소용없었다"라고 말했다.

영국 'HITC'는 포옛 감독의 말을 전하면서 "우리는 여기서 포옛 감독의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 조세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부정적인 방식으로 설정했다. 이는 손흥민이 경기장에 있는 시간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케인이 없었지만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 경기장에 있었다. 모리뉴 감독은 그를 완전히 활용하지 못했다. 우리는 손흥민이 이를 바로 잡을 기회를 얻고 토트넘이 더 많은 공격을 하기로 결정하길 바랄 뿐이다"라고 손흥민의 침묵을 모리뉴 감독의 탓으로 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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