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포르투갈-남미 출신 대표팀 차출 거절 가능”… 맨유-리버풀 화색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2.06 19:57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 주요 국가들이 국경 봉쇄는 더 강화되고 있다. 약 1달 뒤에 열릴 A매치 데이를 앞두고 선수를 대표팀에 차출해야 할 팀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포르투갈, 남미, 남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거부를 허락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현재 포르투갈과 남미 대륙 국가, 남아프리카를 ‘적색 국가’로 지정했다. 이유는 이들 국가가 코로나 사태가 심각하며, 변이 바이러스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다. 이들 국가에서 영국으로 입국 시 모두 열흘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축구 선수라도 예외는 없다.

2021년 첫 A매치는 3월 말에 열린다. EPL에는 포르투갈과 남미 출신이 많이 있으며, 이들이 A매치 데이를 소화하면 열흘간 자가격리는 필수다. 포르투갈과 남미 출신들이 많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은 차출에 강하게 반발할 만 하다.

그러나 FIFA가 클럽 팀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맨유와 리버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맨유는 에이스 브루누 페르난데스,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비롯해 알리송 베커, 파비뉴 공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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