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③에 이어서
배우 김시은(34)이 영화 '빛과 철'에서 호흡을 맞춘 염혜란에 이어 박지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8일 개봉한 '빛과 철'(감독 배종대)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단편영화 '고함', '계절', '모험'으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배종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염혜란에게 배우상을 안겨준 '빛과 철'에는 세대를 뛰어넘는 연기 대결을 펼친 김시은, 박지후와의 트리플 앙상블로도 시선을 끈다.
김시은은 배종대 감독과 다르게 '빛과 철' 촬영 당시에는 '벌새'를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벌새'가 대단한 영화, 좋은 영화라는 무성한 소문만 들었다. 지후 배우를 현장에서 봤었는데 지후 배우 역시 은영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혜란 선배님은 영남으로 지후 배우는 은영으로 현장에 와 있었다. 그 이후에 '벌새'를 봤는데 영화가 너무 좋았다.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
김시은은 "지후 배우의 앞으로의 차기작이 궁금하다. 성인이 됐을 때의 연기도 계속 보고 싶다. 오래 오래 연기를 하는 모습이 보고 싶은 배우다. 같이 호흡을 맞췄던 게 시간이 지나면 더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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