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이 본 미란다-로켓 "3년 연속 20승 투수, 욕심난다" [★울산]

울산=김동영 기자  |  2021.02.24 13:10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왼쪽)-아리엘 미란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박세혁(31)이 3년 연속 '20승 투수'를 만들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아리엘 미란다(32)-워커 로켓(27)과 호흡을 맞춘다.

23일 울산 2차 캠프지에서 만난 박세혁은 "통합우승이 목표다. 작년에 이어 팀 평균자책점 1위도 하고 싶다. 그리고 20승 투수를 또 한 번 만들고 싶다. 욕심이라 생각하지만, 승수를 쌓다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0년 두산은 정규시즌 3위를 했고,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다. 여기서 NC 다이노스에 패해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래도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두산 왕조'다.

2021년 7년 연속에 도전한다. 나아가 우승까지 노린다. 박세혁은 "전에도 형들이 빠졌을 때 '될까?' 싶었지만, 결국은 됐다. 올해 통합우승에 도전하겠다. 밑에서 올라가니까 한국시리즈에서 체력 문제가 있더라. 다 내 자산이다. 이번에는 정규시즌부터 우승을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통합우승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선발진이 강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 투수의 힘이 중요하다. 두산은 지난 2년간 이쪽이 됐다. 2019년 린드블럼이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고, 2020년에는 알칸타라-플렉센이 날았다.

특히 린드블럼과 알칸타라는 나란히 20승을 기록했다. 마운드의 핵심이자 기둥이었고, 덕분에 두산도 웃었다. 2019년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2020년에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은 미란다와 로켓이다. 2년 연속으로 완전히 새로운 외국인 투수와 호흡을 맞춘다. 작년의 경험이 도움이 된다.

박세혁은 "작년에 초반 흔들린 면이 있다. 새 외국인 투수와 호흡을 맞추면서 내가 잘 끌고 가지 못했다. 내가 부족했다. 올해는 다르다. 경험이 쌓였고, '어떻게 해야 좋은 피칭을 하는지'를 알게 됐다. 대화도 많이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을 받아본 소감도 남겼다. "미란다와 로켓의 스타일은 다르다. 미란다는 공에 힘이 있다.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점도 좋다. 속구를 많이 써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로켓은 무브먼트가 엄청 많고, 제구가 좋다. 둘 다 좋은 느낌이 있다"고 짚었다.

2021년 두산 선발진에는 물음표가 꽤 붙는다. 특히 토종 선발진이 그렇다. 외국인 투수들이 중심을 제대로 잡아줘야 한다. 미란다-로켓이 린드블럼, 알칸타라처럼 20승을 해준다면 최상이다. 가능성이 보이니까 박세혁도 욕심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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