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 또 해결사 될까... 박미희 감독 "오늘 중요한 날" [★화성]

화성(경기)=심혜진 기자  |  2021.02.24 18:34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브루나./사진=KOVO

박미희(58) 흥국생명 감독이 외국인 선수 브루나의 기복 없는 플레이를 바랐다.


박미희 감독은 2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본인도 그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 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GS칼텍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브루나는 5경기 연속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그 사이 팀은 이재영-이다영(25) 쌍둥이 자매가 학폭 논란을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분위기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졌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브루나가 해결사로 떠올랐다. 지난 19일 KGC인삼공사전에서 30점을 올리며 팀의 4연패 탈출을 도왔다.

박 감독은 "오늘이 본인이나 팀에게 중요한 날이다. 너무 덤비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하라는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세터 김다솔과의 호흡도 중요하다. 지난 경기서 브루나가 활약할 수 있었던 것도 김다솔과 호흡이 맞아 들어갔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높은 토스를 좋아한다. 이제 호흡이 맞고 있다. 브루나가 팔이 길어서 높은 공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팀 분위기도 나아졌다. 박 감독은 "그동안은 분위기가 어두웠는데 인삼공사전 승리 후 선수들이 웃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훈련할 때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서로 노력 중이다"고 팀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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