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두 번째 라이브피칭서 161km 쾅! "역시 굉장한 선수"

한동훈 기자  |  2021.02.28 10:07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일본 야구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스프링캠프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8일 "오타니가 스프링캠프 두 번째 라이브피칭에서 최고구속 100마일(약 161km)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서 '투타겸업'에 도전하며 당당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에 시달려 풀타임을 제대로 소화한 적이 없었다.

2018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19년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지난해 투수로 복귀했지만 2경기 던지고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빅리그에서는 투수나 타자 하나만 하라는 비판 목소리가 커졌다. 그럼에도 오타니는 투타겸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시즌 최고구속은 156km였다. 올해는 스프링캠프서 벌써 161km를 던진 만큼 기대가 크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타자 5명을 상대로 총 8타석에서 35구를 던졌다. 안타성 타구는 없었으며 파울이나 헛스윙이 많았다. 투수 오타니의 컨디션이 확실히 올라왔다"고 기대했다.

일본 팬들의 관심도 높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게시된 해당 기사에는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역시 굉장한 선수다. 일본의 보물이다. 부상 주의에 노력해 주세요. 일본에서 보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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