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문 김광현 "올 시즌 중요성 안다, 다음 번에 다른 모습"

심혜진 기자  |  2021.03.04 16:45
김광현./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3)이 올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김광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김광현은 마운드에 두 번 올랐다. 1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27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강판을 당했다가 2회 시작과 함께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여서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2회에도 아웃카운트를 1개만 처리하고 총 투구수 39개가 되자 다시 강판됐다.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김광현은 "전체적으로 컨트롤이 좋지 않았고 구속도 안 나왔다. 문제가 무엇인지 분석을 통해 알아내 보겠다. 정규시즌 개막(4월 2일)까지 한 달 정도가 남았다. 좋은 모습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도전자 입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렀다면 올해는 다르다. 3선발로 분류돼 캠프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올 시즌이 나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다음번에 마운드에 오르면 오늘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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