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5km' 키움 장재영, 1이닝 2볼넷 1실점... 2사 이후 고전 [★대전]

대전=박수진 기자  |  2021.03.06 15:10
지난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청백전에 등판한 장재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1차 지명 신인 장재영(19)이 타팀 상대 첫 실전을 치렀다. 최고 구속 155km가 찍혔지만 2사를 잡은 뒤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재영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 0-7로 뒤진 6회말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고척돔에서 열린 청백전 이후 3일 만에 등판한 장재영은 선두타자 김지수에게 초구 154km 직구를 던지는 위력을 과시했다. 2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커브로 체크 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 강경학을 상대로도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차례대로 던지며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2사 이후가 문제였다. 박정현에게 풀카운트까지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고 후속 정민규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내줘 실점하고 말았다. 박정현의 커트에 흔들린 모습을 노출한 것이다.

최인호에게 다시 볼넷을 내준 장재영은 후속 김민하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km였고, 평균 구속은 152km였다. 장재영은 7회말 시작과 동시에 김선기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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