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7R] 조기회도 안 하는 실수를... 아스널, 번리와 1-1 무승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3.06 23:21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스널이 조기축구회에서도 안 나올법한 어이없는 실수로 자멸했다.

아스널은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20/2020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서 오바메양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우드에게 실점해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38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번리(승점30) 역시 15위로 제자리걸음했다.

홈팀 번리는 4-4-2를 가동했고, 우드와 비드라 투톱을 내세웠다. 원정팀 아스널은 4-2-3-1을 꺼냈고, 오바메양이 원톱, 뒤에서 윌리안, 외데가르드, 사카가 지원 사격했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이 주도권을 잡았고, 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바메양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헛다리 개인기 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볼이 골키퍼 손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이 흐름을 탔다. 전반 14분과 18분 오바메양이 연이은 슈팅으로 상대를 두드렸다. 22분에는 사카가 번리 문전에서 수비수 볼을 가로채 왼발 슈팅한 볼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번리는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았고, 아스널은 몇 차례 역습을 통해 침착히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39분 행운의 골이 나왔다. 아스널의 추가골이 아닌 번리의 동점골이었다. 자카가 자기 문전에서 오른발로 걷어낸 볼이 번리 공격수 우드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아스널 선수들은 어이없는 실수에 망연자실했고, 1-1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아스널이 공세를 올렸다. 후반 6분 외데가르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계속 두드려도 열리지 않자 아르테타 감독은 18분 외데가르드를 빼고 라카제트를 투입했다. 24분 윌리안 대신 페페로 승부수를 던졌다.

오히려 번리가 힘을 냈다. 후반 34분 아크에서 피터스의 왼발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레노에게 걸렸다. 아스널이 역공했다. 36분 측면 땅볼 크로스에 이은 페페의 문전 슈팅이 빗맞았다. 39분 페페의 문전 논스톱 슈팅이 번리 피터스 팔에 닿았다. 애초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볼이 어깨에 닿아 득점이 취소됐다. 추가시간 아스널의 폭풍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끝내 골이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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