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친메시파' 라포르타, 바르사 회장 당선... 11년만 복귀

박수진 기자  |  2021.03.08 08:30
라포르타 신임 회장.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후안 라포르타(59)가 제42대 바르셀로나 구단 회장에 당선됐다. 2010년 퇴임한 이후 11년 만에 구단 복귀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라포르타가 새 회장 선거에서 54.28%(30184표)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빅토르 폰트는 29.99%, 3위 안토니 프릭사가 8.58%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10월 리오넬 메시(34)와 지속적인 마찰을 보인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58)가 물러난 이후 약 6개월이 지나고 새 회장 선거를 했다. 일찌감치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회장을 지낸 '변호사 출신' 라포르타가 유력 후보로 꼽혔고 실제 당선으로 이어졌다.

라포르타는 친메시파로 분류된다. 영국 더 선은 "라포르타는 메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라포르타가 당선될 경우 메시와 재계약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 역시 투표권을 행사했다.

실제 라포르타의 공약 역시 메시의 잔류였다. 자신이 당선되지 못할 경우 메시가 팀을 떠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제 라포르타 회장이 시험대에 오른다. 메시를 눌러 앉힐 수 있다고 일관되게 말했기 때문이다. 투표 인단들은 라포르타가 구단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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