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후보 오른 방탄소년단 "긴장되지만 기대 안 하려 해"

공미나 기자  |  2021.03.09 11:40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팝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후보로 지명된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8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자면 실망하는 것이 싫기 때문에 (수상과 관련)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대중가수가 이 시상식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들이 처음. 이와 더불어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펼친다.

지민은 "이런 게 처음이라 지금도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되고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게 말로 표현을 못 할 정도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국은 "그 누구보다도 우리가 그래미 후보가 됐을 때 좋아했던 아미(팬덤)와의 유대감을 확실히 느꼈다"면서 "멀리 있지만 가까이 있는 것 같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 앨범과 멤버들의 솔로 음악에 관해서도 귀띔했다.

RM은 "현재 새로운 음악을 작업하고 있다"며 "멤버들도 솔로 음악을 준비 중이라 아미들은 올해 많은 것을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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