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과 함께 비시즌 보낸 이정후 "너무 좋은 시간이었죠"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2021.03.10 15:39
구자욱(왼쪽)과 전 KT 내야수 김동욱, 이정후가 비시즌 함께 운동한 모습. /사진=구자욱 인스타그램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3)와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28)은 비시즌 동안 함께 몸을 만들었다. 우투좌타 외야수라는 공통점도 있을 뿐 아니라 야구 스타일도 비슷하기 때문에 많은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떠올렸다.

이정후는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저에게 (구)자욱이형은 롤모델이었다. 제 고등학생 시절 신인왕도 수상하신 스타였다. 야구로도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이번 겨울 같이 몸을 만들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이정후와 구자욱은 함께 몸을 만들며 우애를 쌓았다. KT 출신 내야수 김동욱(33)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하며 고민을 나눴다. 야구 팬들에게 이들의 훈련 조합은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들은 출신 연고도 다르고 소속 팀도 다르지만 2017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을 통해 친해진 사이다. 모두 신인왕 출신인 것도 공통점이다. 구자욱은 2015년, 이정후는 2017년 수상자다.

이정후는 "(구)자욱형이 서울에 올라와 운동해서 같이 캐치볼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함께 했다. 저희 집과 가까운 곳이라서 그렇게 했다. 타격할 때 어떻게 치는지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형 역시 저와 함께 장타를 치기 위해 변화를 주고 있었다. 서로 잘된 것과 잘 안된 것을 공유했다. 서로 가야 하는 타격 스타일이 비슷했기 때문에 장타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정립했는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비시즌을 게을리 보내지 않은 이정후는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꾸준한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6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는 3타수 3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그는 "이제 청백전이 끝났는데 다른 팀들의 새로운 투수들의 공도 보며 시즌을 잘 준비해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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