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또 침묵... 시범경기 타율 0.143↓

한동훈 기자  |  2021.03.11 09:28
김하성.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3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하성은 1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파드리스는 5-7로 졌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7경기서 14타수 2안타, 볼넷 2개를 골라 타율 0.143, 출루율 0.250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안타가 없어 0.250이었던 타율은 0.143까지 곤두박질 쳤다.

김하성은 1회 1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로키스 좌완 오스틴 곰버를 상대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패스트볼 2개를 잘 골랐다. 2볼의 유리한 카운트서 체인지업을 받아 쳤다. 3루 땅볼이었다. 1루 주자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0-2로 뒤진 3회 2사 1, 2루에서는 볼넷을 얻었다. 곰버와 두 번째 대결이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지만 2구 슬라이더와 3구 체인지업 유인구를 참아냈다. 4구째 패스트볼이 빠지면서 김하성은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5구를 노려쳐 파울이 됐지만 풀카운트서 6구째 볼을 골라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하성은 4회말 수비에 돌입하며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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