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부인' 충격 홍현희 경찰서로 향한다

윤상근 기자  |  2021.03.11 18:15
 개그우먼 홍현희가 21일 오전 인천광역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100회 특집 포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개그우먼 홍현희(39)가 학창 시절 '왕따' 피해를 입었다며 학폭(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홍현희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11일 오후 6시 경 광진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허위 사실을 게재하고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현희는 앞서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영동여고 1학년 재학시절 너희들 무리 주도 하에 왕따 당했던 K야"라며 홍현희에게 '왕따'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K씨는 홍현희가 졸업한 서울 송파구 영동여자고등학교 졸업앨범과 홍현희의 졸업사진을 공개하며 "우리가 이미 마흔이니 1998년도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학폭이 과격하고 물리적으로 흔하게 범해지던 때가 아니라, 이지매라고도 하던 소위 날라리들이 무리지어 정서적 왕따를 가했었다"라며 "지금의 나의 삶에 굳이 상기하고 언급해서 귀찮고 시끄러운 일을 만들까 싶어 티비(TV)를 볼 때마다 기분 나쁘고 생각나는 걸 참고 넘어갔는데, 내가 왜 그래야하는지 기억들이 떠오를 때마다 너무 아파 더는 불편하기 싫어서 글을 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현희는 블리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홍현희는 또한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덧붙였다.

◆ 블리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리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홍현희씨의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오늘 11일 오후 6시경 광진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허위 사실을 게재하고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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