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는 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니치와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한 사사키는 2번타자 교다 요타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후속 아베 도시키 상대로도 유격수 땅볼을 잘 유도했다. 마지막 외국인 타자 다얀 비시에도를 상대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12구를 던진 사사키의 최고 구속은 153km였다.
그 결과 사사키의 우선 지명을 원하는 팀들은 라쿠텐, 세이부, 롯데, 니혼햄 등 4개 팀이 됐고 추첨을 통해 롯데로 향했다. 입단 계약금은 무려 1억엔(약 10억원)이었다. 하지만 아직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빠른 구속에 비해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는 구단의 판단으로 인해 2020시즌에는 몸만들기에만 힘썼다.
이날 첫 등판을 무사히 마친 사사키는 일본 데일리 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너무 즐거웠다. 이렇게 프로야구 선수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는 것에 감사한다. 긴장했지만 팬들의 한화에 집중해서 던질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삼자범퇴로 막을 수 있어 안심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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