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집' 잡히고도 40분 특타... 추신수 "부족하니까 더 쳐야죠"

경산=김동영 기자  |  2021.03.19 00:07
SSG 랜더스 추신수. /사진=김동영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39)가 팀 훈련에 앞서 특타를 자청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먼저 나와 방망이를 돌렸다.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였다.

SSG는 18일 오후 1시부터 영남대학교 야구장에서 팀 훈련을 진행했다. 20일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훈련. 그런데 추신수는 시작 40분 전인 12시 20분경 한유섬과 함께 먼저 훈련지에 도착했고, 라이브 배팅을 실시했다.

대략 30~40분간 진행된 특타. 이진영 코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도 지켜봤다. 추신수는 코치들과 이야기하면서 "20년 만에 손에 물집이 잡힌 것 같다"고 말하며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훈련 후 만난 추신수는 "자가격리도 있었고, 팀 합류가 늦었다. 연습이 부족했고, 더 쳐야 했다. 부족한 부분을 알기에 먼저 나와서 쳤다. 많이 친 것 같다. 미국에서는 적당량만 쳤는데 지금은 내가 페이스가 늦기 때문에 빨리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히팅 포인트도 어느 정도 잡혀가는 모습이다. "전에는 빗맞는 공도 있었고, 포인트가 앞에 있다가, 뒤에 있다가 그랬다. 질적으로 캠프 초반이었다. 훈련 부족이었다. 빨리 잡기 위해 오늘도 일찍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타를 마친 후 손바닥을 살펴보고 있는 추신수(가운데). /사진=김동영 기자
이어 "오늘은 훨씬 나았다. 나는 연습 때는 100%로 하려고 한다. 빗맞는 공도 안 나오게 하려고 한다. 실전은 더 어렵다. 연습 때부터 90% 이상의 확률로 쳐야 경기에서 높은 확률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20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첫 실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당초 16일과 17일 삼성과 연습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김원형 감독이 출전시키지 않았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아무래도 실전 감각 쪽이 걸린다. 대신 이미지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 추신수는 "벤치에서 굉장히 집중해서 보고 있다. 아무래도 벤치에 있으니까 투수가 멀리 기는 하다. 그래도 타석에 서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머리에 그리고 있다. 언더핸드 투수에 대해서도 유심히 봤다"고 말했다.

또한 "투수가 던지는 순간은 어떤지, 이후 공이 들어왔을 때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심판의 존도 공부하고 있다. 어떤 코스로 들어갔을 때 스트라이크를 주는지 등이다. 확실히 벤치에서 투수들을 볼 때 디테일하게 보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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