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예림, 개인 최고점 쇼트 5위... 베이징동계올림픽 '청신호'

신화섭 기자  |  2021.03.25 09:16
김예림. /사진=뉴시스
김예림(17·수리고)이 개인 최고점을 작성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5위에 오르며 올림픽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김예림은 24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글로브에서 열린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07점, 구성점수(PCS) 33.56점 등 합계 73.63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종전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69.45점(2018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을 4점 넘게 경신했다. 또한 매니지먼트사인 (주)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김예림의 쇼트프로그램 구성점수 33.56점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최고점이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15·세화여고)은 기술점수 37.29점, 구성점수 31.65점 등 합계 68.94점으로 쇼트프로그램 8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에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별 출전 쿼터가 걸려 있다. 김예림과 이해인의 순위를 합친 숫자가 13 이하면 한국은 올림픽 쿼터 3장을 얻고, 14∼28이면 2장을 확보한다. 현재 두 선수의 순위 합계는 13이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27일 오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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