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할 말이 없는 경기력' 한국, 죽기살기가 없다 (전반 분석)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3.25 20:17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아무리 2군이라지만 할 말이 없는 경기력이다. 전반 초반부터 전반 종료까지 일본에 유린당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80번째 한일전에서 일본에 0-2로 끌려가고 있다.

전반 시작부터 일본은 한국을 몰아쳤다.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한국의 공격을 원천 차단했다. 전반 5분 만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한국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일본이 오사코가 밀어준 공을 카마다가 논스톱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일본은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를 통해 한국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한국은 측면, 중앙 모두 무너지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반 16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일본이 뒷공간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시도했고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야마네가 강력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한국은 10분 만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카마다가 한국 수비진을 무력화시키며 깔끔한 득점을 기록했다.

할 말이 없는 전반전이었다. 한국은 전반 35분이 넘어서야 첫 슈팅을 기록했을 정도로 일본에 밀렸다. 한국의 장점인 투지도 부족했다. 오히려 일본이 강하게 도전하며 한국을 괴롭혔다. 아무리 2군이 출전했다고 하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졸전을 펼치고 있다.

한일전은 숙명의 라이벌전이다. 절대 질 수 없는 경기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일본을 압도하고 있다. 물론 닛산 스타디움에서 한국은 일본을 이긴 적이 없다. 하지만 적어도 투지 넘치는 모습, 죽기살기로 달려드는 경기력을 팬들은 원했다. '2군 출전'은 핑계일 뿐이다.

전반전은 이전의 한국이 아니었다. 최악이었다. 지레 겁을 먹고 도전하지 않았다. 돌파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미 없는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 기회를 날렸다. 후반전에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요코하마 참사가 펼쳐질 수밖에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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