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안정환, “화나고 아쉽다, 日과 실력 차 안 나는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3.25 21:48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안정환 해설위원이 한일전 완패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전서 졸전 끝에 0-3 완패를 당했다. 10년 만에 한일전에서 굴욕적 패배를 맛보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모처럼 마이크를 잡은 안정환이 80번째 한일전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전반에 수비 라인을 내린 한국을 향해 “윙어들이 수비에 가담하는 것도 좋지만 빠른 침투가 중요하다”며 수비적으로 일관한 모습을 지적했다.

후방이 불안하니 빌드업이 될 리 없었다. 공격은 무기력했다. 안정환은 “이강인에게 볼을 높게 주니 강점이 안 나온다. 상대 수비가 있는데 벽에 대고 크로스만 한다. 자신 있게 1대1 돌파를 시도하면 되는데 너무 급하게 처리한다“고 짚었다.

후반 막판 세 번째 실점 장면을 향해 “1대1 싸움에서 지면 안 되는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경기에 한국은 손흥민을 포함한 핵심 자원들이 대거 빠졌다. 악조건 속에서도 한일전이기 때문에 내심 승리를 기대했다. 그러나 실망만 안겨줬다.

안정환은 “주축들이 빠진 건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이 이기면 자신감을 얻고 더 강해질 텐데... 선발과 후보들의 격차가 줄어들수록 팀이 더 강해진다”며 경기 내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우리 주축 선수들이 왔으니 다시 한 번 붙자고 할 수 없다. 한일전은 원래 잔인하다. 일본과 실력 차가 크게 안 나는데, 화도 나고 아쉽다”며 분노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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