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탄자니아 최초 외국인 훈장 받은 '전설의 내레이션' [이십세기 힛트쏭]

김수진 기자  |  2021.03.27 23:12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이십세기 힛트쏭'이 시대를 풍미했던 특별한 내레이션 명곡들로 추억을 안겼다.

지난 26일 밤 8시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노래보다 기억에 남는 내레이션 맛집 힛트쏭'을 주제로, 매력적인 목소리와 함께 명곡 탄생에 일조했던 내레이션들을 살펴봤다.

이날 '힛트쏭' 1위는 R.ef의 '찬란한 사랑' 차지였다. 당시 강렬한 내레이션으로 '파격 그 자체'로 불리기도 했던 '찬란한 사랑'. 여기에 폭발적인 사운드와 퍼포먼스가 R.ef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곡이었다.

'찬란한 사랑'의 비하인드스토리도 빼놓을 수 없었다. 바로 '찬란한 사랑' 내레이션의 원 주인공은 성대현이었던 것. 하지만 너무 오글거려서 이성욱에게 파트를 넘겼고, 결국 이성욱이 내레이션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찬란한 사랑'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 밖에도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넥스트(N.EX.T)의 '날아라 병아리', 서태지와 아이들 '너에게', NRG의 '티파니에서 아침을', god의 '촛불 하나',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 키스의 '여자이니까', 박진영의 '십년이 지나도' 등 특별한 내레이션 힛트쏭들이 시청자들을 찾았다.

특별한 코너도 마련됐다. 정성호는 '8월의 크리스마스' 속 한석규로 변신, '시선 강탈! 탑골 무대 TOP3'를 소개했다. 인라인스케이트에 도전했지만 시종일관 불안한 자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조영남, 오토바이를 몰고 무대에 오로고 경비행기에서 노래를 소화한 황승호제, 무대 위에서 즉석 그래피티를 선보이는 신성우 등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난 별들의 모습도 '힛트쏭'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라이브 무대를 들려준 故 신해철을 비롯해 '십년이 지나도'에서 최초이자 마지막 내레이션에 참여했던 故 최진실, 그리고 그 곡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故 이은주, NRG에서 맑은 미성으로 사랑을 받았던 故 김환성들도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여기에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지난 2001년 탄자니아 최초 외국인 문화훈장을 받은 조용필의 사연, 2014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다시 '너에게' 무대를 팬들에게 선물한 서태지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너에게'가 리메이크되자 직접 친필 편지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던 이야기 등도 '힛트쏭'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KBS Joy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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