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필요한 건 '시간'뿐... 김원형 감독 "촉박한데도 잘한다" [★인천]

인천=김동영 기자  |  2021.03.28 11:05
SSG 랜더스 추신수. /사진=뉴시스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다."

김원형(49) SSG 랜더스 감독이 '추추트레인' 추신수(39)가 잘 적응하고 있다는 호평을 남겼다. 기존보다 다른 여건에서도 더 의욕적으로 나선다고 했다.

김원형 감독은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나 "추신수의 경우, 자기 입장에서는 현재 페이스가 빠르다. 시간이 촉박한 탓이다. 빨리 올리는 것 치고는 적응이 잘되고 있다. 스스로 더 나가서 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연습경기에서는 뛰지 않았고, 시범경기부터 실전에 나서고 있다. 이제 5경기를 치렀다. 다른 주전 선수들과 비교해 타석수가 부족하다. 추신수 자신도 알고 있기에 연습 때 특타를 자청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시절에는 자기 페이스대로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끌어올렸다. 여기서는 또 다르다. 스스로도 "올해처럼 서둘러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적이 없다. 많은 과정을 생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칫 루틴이 깨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추신수는 추신수다. 시범경기 팀 내 타점 1위(4타점)이며, 볼넷도 공동 2위(3개)다. 타율이 0.250인데 출루율이 0.400에 달한다. 김원형 감독의 호평이 나오는 이유다.

김원형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이 얼마나 올라오느냐다. 추신수를 제외한 선수들은 정상 컨디션으로 가고 있다. 연습경기-시범경기를 거치면서 25~30타석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추신수도 힘은 있고, 몸도 올렸다. 빨리 하면서도 다 됐다"고 짚었다.

이어 "아직은 시간이 부족하다. 오늘 포함 잔여 시범경기 3경기를 모두 나갈 것이다. 내일 혹은 모레 정도에는 주전들을 7이닝 정도 뛰게 할 생각이다. 지금까지는 3타석만 소화했다. 추신수가 개막 후 어떤 모습이 나올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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