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미세먼지' 광주-대구 시범경기 취소... 나머지도 불투명

광주=박수진 기자  |  2021.03.29 12:14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전경.
시범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오후 1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시범경기를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 KT,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과 두산의 시범경기를 취소했다. 경기 시작을 1시간을 앞두고 결정을 내렸다. 이제 대전(오후 1시), 잠실, 부산(이상 오후 6시) 경기만 남았다.

이날 오전부터 전국에 미세먼지가 강타했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황사경보를 발효했다. 광주에도 오전 9시를 기해 황사경보가 내려졌다. 홈 KIA 선수들은 캐치볼이 꼭 필요한 일부 투수들을 제외하고 모두 실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원정 KT 선수단도 마찬가지였다.

경기가 취소되면서 KIA와 KT 벤치도 바빠졌다. KIA는 이의리,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29일 선발로 등판시킬 계획이었지만 이에 대한 조율을 하고 있다. 일단 KT는 쿠에바스를 30일에 그대로 내세운다. 30일 선발 투수였던 데스파이네는 2군에서 투구를 소화한다. KIA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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