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복수 벼르는 장재영 "KS서 두산 꼭 이기고 싶다"

박수진 기자  |  2021.04.03 06:05
장정석(왼쪽)과 장정석 전 감독. /사진=뉴스1
피는 물보다 진했다. 키움 히어로즈 ‘루키’ 장재영(19)이 아버지의 복수를 꿈꿨다. 두산을 한국시리즈에서 꺾고 싶다는 당찬 목표를 밝힌 것이다.

장재영은 2일 방송된 2021 KBO리그 미디어데이(사전 녹화)에 나선 자리에서 “두산과 한국시리즈를 하고 싶다. 최근에 키움이 준우승했을 때 두산에 졌고 아버지가 당시 감독을 하셨기 때문에 복수를 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정석(49) 전 키움 감독의 아들인 장재영은 2020년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9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계약금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금액은 KBO 리그 역사에서 2번째로 많은 신인 계약금에 해당(1위는 2006년 KIA 한기주 10억원)한다. 메이저리그 ‘러브콜’을 받은 장재영을 붙잡기 위해 키움도 거금을 썼다.

장재영이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이던 2019년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작해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다. LG와 SSG(당시 SK)를 모두 제입하고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만났지만 1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된 장 감독은 재계약 없이 구단을 떠났다.

장재영의 시즌 준비는 순조로웠다. 앞선 시범경기 5경기에서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장재영은 이날 발표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조금 높았지만 150km를 훌쩍 넘는 직구의 구속은 리그 최정상급이었다. 일단 필승조가 아닌 추격조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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