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뒤통수!" 백승호 논란에 ‘날선 현수막’으로 맞선 수원 서포터스 [★수원]

수원=김명석 기자  |  2021.04.03 14:19
수원삼성 서포터스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전 킥오프를 앞두고 펼쳐보인 현수막. /사진=김명석 기자
수원삼성 서포터스가 유스 시절 구단과 작성한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은 백승호(24)와 그런 백승호를 영입한 전북현대를 향해 날선 현수막을 꺼내들었다.

수원 서포터스는 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킥오프를 앞두고 백승호와 전북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펼쳐들었다.

현수막에 적힌 글귀들은 ‘앗 뒤통수! 14억 보다 싸다!’, ‘까치도 은혜는 갚는다’, ‘매북행 하이패스 미납요금 14억원’ 등 백승호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앞서 수원 유스인 매탄중 시절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유학하면서 수원으로부터 3년 간 3억원의 지원을 받고, 국내 복귀 시 수원으로 복귀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은 채 전북으로 이적한 것에 대한 팬들의 날선 비판이었다.

뿐만 아니라 수원 서포터스는 ‘정의도 없고 선도 없고 지성도 없고 상식도 없다’, ‘몰상식한 개와 지성’, ‘선수 생명은 존중, 자른 꼬리의 생명은?’ 등 전북 구단을 향한 날선 비판에도 나섰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 박지성 어드바이저, 김상식 감독의 이름을 활용해 백승호를 영입한 전북을 비판한 것이다.

앞서 전북은 다름슈타트(독일)에서 뛰던 백승호 영입을 추진하다 수원과의 합의서 내용을 뒤늦게 파악한 뒤 영입전에서 물러나는 듯 보였다. 백승호가 수원과의 갈등을 먼저 해결해야 그를 영입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수원과 백승호 간 갈등이 한 달 넘게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전북은 “장래가 유망한 선수 생명이 중단될 우려가 있어 백승호를 영입하게 됐다”며 K리그 선수 등록 마감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백승호를 영입했다.

한편 백승호 측은 전날 소속사를 통해 “수원 구단을 완전히 배제하고 K리그 이적을 준비하지 않았고, 수원은 백승호 영입의사를 밝힌 적도 없다”며 “수원측이 14억원 이상의 손해 배상금을 제시해 등록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를 압박하고 여론을 움직이고자 했다. 합의 의사가 있었는지, 유소년 시스템 하 성장한 선수를 진정으로 아끼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수원삼성 서포터스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전 킥오프를 앞두고 펼쳐보인 현수막. /사진=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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