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문제 없다, 어제는 내 잘못이다" 허삼영 감독의 '신뢰'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4.07 17:33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사진=뉴시스
부진했지만, 사령탑의 신뢰에는 변함이 없다.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39)을 향한 허삼영(49) 감독의 마음이 그렇다.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허삼영 감독은 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긴박한 상황이었고, 점수를 추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오승환이 프레스를 더 받은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투입한 내 잘못이다. 오승환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전날 두산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말 1사 1,2루에서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계주자 2명의 실점을 허용했고, 자신의 실점도 1점이 있었다. 스코어가 1-3에서 1-6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시즌 첫 등판에서 크게 부진했다. '끝판왕'스러운 모습이 없었다. 삼성으로서도 팀 내 최고의 불펜 투수가 무너지고 말았다. 9회초 2점을 뽑으며 추격했기에 결과적으로 8회말 실점이 더 뼈아팠다.

지난 3월 30일 이후 일주일 만에 오른 마운드였다. 시범경기에서 오승환은 3월 22일과 3월 30일 두 번 등판했다. 비로 인해 열리지 못한 시범경기가 있었고, 오승환도 점검할 기회를 잃었다. 삼성도, 오승환도 아쉬운 부분. 이것이 정규시즌에도 영향을 끼친 듯하다.

허삼영 감독은 "긴박한 상황에 투입됐다. 그 상황이면 누구나 어렵다. 늘 오르던 마무리 상황이 아니었고, 추가 실점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부담이 됐던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 간격이 길었다. 그 부분이 관리가 쉽지 않았던 것이 아쉽다. 그래도 오승환을 믿는다. 오늘도 상황이 되면 등판할 것이다. 결국 어제 그 상황에서 오승환을 택한 내가 문제다. 오승환은 향후에도 좋은 공을 던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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