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MF 주세종, 중국·중동 거른 이유 "아내가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배려" [日언론]

한동훈 기자  |  2021.04.07 19:30
주세종. /사진=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미드필더 주세종(31·감바 오사카)이 중국과 중동 리그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일본 J리그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7일 "주세종이 일본 무대를 열망한 가장 큰 이유는 실력 향상이었다"고 보도했다.

풋볼존에 따르면 주세종은 "지난 겨울 중국과 중동 클럽에서 제의가 있었다. 그 팀들이 매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대표팀으로 뛰고 싶고 월드컵도 나가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 그러면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보다 나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 리그에서 경쟁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풋볼존은 "주세종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미드필더가 있는 리그, 그곳은 바로 일본의 J리그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주세종은 지난 시즌까지 FC 서울에서 뛰었다. 2020년 계약이 끝났다. 올해 1월 자신의 첫 해외 무대를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선택했다. 풋볼존은 "오사카가 2019년부터 꾸준히 주세종에게 오퍼를 넣었다"고 전했다. 주세종은 "FC 서울과 계약이 남은 상태였다. J리그 경험이 풍부한 최용수 감독님께 조언을 구했다. 많은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히 생각한다"고 고마워했다.

아내도 큰 힘을 줬다. 주세종은 "중국이나 중동은 가족을 먹여 살린다는 점에서 고민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아내는 내가 즐겁게 축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돈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마음이 굉장히 편해졌다"며 아내의 배려에 감동했다고 돌아봤다.

풋볼존은 "주세종이 일본에서 성공하겠다는 기개가 대단하다. 부드러운 미소 속에 감춰진 투지에는 국가대표 주전이 되겠다는 자부심이 보인다"고 감탄했다.

주세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내 플레이를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아쉽고 후회가 남는다. 다음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라도 일본에서 또 새로운 축구를 배워 성장하겠다. 그래서 J리그에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풋볼존은 "주세종은 더 높은 곳을 노리기 위해 일본에 왔다. 오사카의 리그 우승의 원동력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흡수하려고 한다. 그의 싸움은 이제 막 시작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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