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이희준 外 여전히 풀리지 않은 단서와 의문들 [마우스]

김수진 기자  |  2021.04.08 09:51
사진 제공 = tvN ‘마우스’
“반환점 돈 이야기, 파트2는 더욱 강력하다!”

‘마우스’가 더욱 충격적이고 짜릿한 서사가 휘몰아칠 ‘파트2 관전 포인트’ 네 가지를 공개했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가 회를 거듭할수록 충격적인 반전이 연이어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서사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부동의 1위라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회에서는 극 중 정바름(이승기 분)이 성요한(권화운 분)의 뇌가 이식됐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는가 하면, 결국 걷잡을 수 없는 폭력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르고 마는 폭주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정바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바르고 성실했던 모습과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후 사망에 이른 성요한 기억과의 충돌에서 극도의 혼란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 이렇듯 ‘마우스’가 더욱 거세질 파국과 예측 불가한 반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파트2에서 주목해봐야 할 관전 포인트 네 가지를 전했다.

◆ ‘마우스’ 파트2 관전포인트 하나. 이승기, 완전히 흑화됐나?

극 중 정바름은 뇌수술 후 점차 거세지는 폭력 성향에 괴로워했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내는 등 충동 본능을 제어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 하지만 매듭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된 우형철(송재희 분)과의 대치 중 살인을 부추기는 환청과 함께 폭주했고, 끝내 성요한의 환영과 마주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던 것. 정바름이 살인마를 쫓다 살인마가 되고 마는 비극의 운명에 처해질 것인지, 끝내 점차 자신을 잠식하는 이상 기억에 굴복되고 말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마우스’ 파트2 관전포인트 둘. 이희준, 생애 유일 목표 안재욱과 대면 성사될까

고무치(이희준 분)는 헤드헌터 한서준(안재욱 분)이 있는 구치소로 들어가 한서준을 제 손으로 죽이는 것이 생애 유일의 목표인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쏴 죽이려 한 범인은 스스로 투신하고 말았고, 살인 용의자 성요한을 사망에 이르게 했지만 긴급 상황서의 정당방위로 판단돼 정직 징계에 그쳤다. 그리고 우재필(정석용 분) 사망 역시 본인이 한 것처럼 꾸며냈음에도 정바름의 활약으로 풀려나게 됐다. 정바름을 찾아가 극도의 원망을 털어놨을 만큼 괴롭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내비친 고무치가 결국 그토록 간절히 바랐던 한서준과 대면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케 하고 있다.

◆ ‘마우스’ 파트2 관전포인트 셋. 박주현 노리는 검은 손 실체는?

오봉이(박주현 분)는 어린 시절 강덕수(정은표 분)에게 모진 일을 겪은 후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살아왔다. 이후 오봉이는 프레데터에 의해 하나뿐인 할머니를 잃었는가 하면, 고무원(김영재 분) 신부를 구하러 간 성당에서 프레데터와 직접 대면해 격렬한 몸싸움 끝에 가까스로 살아남았고, 이후 강덕수 피해자였다는 이유로 우형철의 타깃이 돼 공격을 받는 수모를 겪었다. 더욱이 석연찮은 이유로 출소하게 된 강덕수마저 또 다시 오봉이 곁을 맴돌고 있는 상황. 과연 오봉이는 강덕수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고통과 아픔으로 점철된 오봉이의 앞길이 행복으로 가득하길 응원하는 시청자의 염원이 쏟아지고 있다.

◆ ‘마우스’ 파트2 관전포인트 넷. 경수진 과거사 얽힌 비밀은?

최홍주(경수진 분)는 극이 진행될수록 숨겨온 어두운 과거사를 한 꺼풀씩 드러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추리 본능을 가동 시키고 있다. 최홍주는 매듭 살인 사건의 전말을 추적하던 중 과거 헤드헌터 살인 사건 당시, 한서준의 지시에 따라 덜덜 떨며 희생자 송수정 손에 끈을 묶던 어린 소녀를 떠올렸다. 이어 한서준이 최홍주와의 대면에서 “그래 그 기집애야 박현수”라고 읊조려 최홍주가 박현수일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무엇보다 박현수의 것으로 알려졌던 사체가 정만호 딸이었음이 밝혀지며 박현수의 생사는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최홍주는 진짜 박현수일지, 맞다면 어떤 이유로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박두석(안내상 분) 부부 곁을 맴돌며 살아온 것인지 또 다른 반전 전개를 예감케 하고 있다.

제작진은 “‘마우스’ 파트2에서는 정바름의 극적 변화와 이로 인해 야기되는 각종 사건들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전망”이라며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마우스’ 진짜 이야기는 파트2부터 시작된다. 남은 절반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1회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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