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취재 결과, 박진홍 대표는 이번 건과 관련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8일 오후 변호사들과 이번 건 관련 법적 대응을 논의했다.
앞서 박 대표 측은 박수홍 측이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맞대응을 하겠다고 스타뉴스에 밝힌 바 있다. 박수홍 측은 지난 5일 박 대표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박수홍 측의 고소에 이은 박 대표 측의 법률대리인 선임에 따라 양측은 이제 검찰 등 수사기관, 나아가 법원 등 사법기관에서 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문제 해결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는 8일 스타뉴스에 "고소 이후 여러 대응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있다"라면서도 "친형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면 합의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소 이후에도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라고 짧게 답했다.
노 변호사는 이어 "횡령 고소 건에 대해 일단 검찰에서 조사가 진행된다. 액수가 상당하기 때문"이라며 "이외에 다른 문제(사생활 등)에 대한 대응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다. "횡령에 최선을 다해 집중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지난 5년 동안 약 50여 억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변호사는 이 금액에 대해 "일부만 확인된 부분이며 추가 피해도 밝혀질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박수홍은 최근 친형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30여 년 동안 출연료 등 수입을 받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는 앞서 한 네티즌이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의 댓글을 통해 박수홍이 소속사 대표였던 친형으로부터 30여년 동안 모은 100억원 정도의 수입을 떼였다고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후 박수홍은 지난 5일 법무법인 에스를 통해 박 대표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도 박수홍이 고소장을 접수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선 바 있다.
박진홍 대표 측은 이와 관련, 스타뉴스에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서 참고 있었다"며 "처음부터 이야기했듯이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 5일 고소를 한다면 법정에서 적극대응하겠다"라며 "박 대표와 박수홍의 갈등은 회계 문제나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