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마스터스 1R 공동 8위…'쿼드러플 보기 악몽' 임성재 하위권

심혜진 기자  |  2021.04.09 10:32
김시우./AFPBBNews=뉴스1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첫날 공동 8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시우는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8위에 올랐다.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7언더파 65타)와는 6타 차다.
김시우는 올해를 포함해 마스터스는 5번째 출전이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은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톱10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김시우는 2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은 들쑥날쑥했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로 시작한 김시우는 12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다시 보기를 범했다.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마지막 두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끝냈다.

경기 후 김시우는 "5개월 전과는 엄청 다른 느낌이다. 11월에 쳤을 때는 그린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좀 느렸는데, 지금은 엄청 딱딱하고 빠르다. 5개월 전에 플레이했을 때보다 훨씬 어렵다. 하지만 그린이 빠르면 나한테는 유리하다. 난 빠른 그린을 좋아한다. 전반 9홀에서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오늘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5언더파 75타로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15번홀(파5)에서 물에 2번이나 빠지면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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