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과 하지원이 1년여를 기다린 끝에 오는 6월 영화 '비광' 촬영에 돌입한다. '비광'은 화려하게 살던 부부가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뒤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 2018년 '미쓰백'으로 주목받은 이지원 감독의 신작이다. 류승룡이 화려한 과거를 뒤로 한 채 살아가는 전직 야구선수 황중구로, 하지원이 당대 최고 톱스타에서 생계형 연예인으로 전락한 남미 역을 맡아 류승룡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기생충'으로 주목받은 박명훈이 형사로 등장할 예정이다. 당초 '비광'은 지난해 6월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투자에 난항을 겪으면서 9월로 연기했다가 결국 해를 넘겼다. 이후'비광'은 최근 투자를 확정하고 올 상반기 촬영에 들어가기로 확정했다. 류승룡과 하지원 등은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한 신뢰로 1년여를 기다린 만큼 현재 촬영 중인 일정들이 마무리되면 곧장 '비광'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봉준호 감독이 삼성호암상 예술상 부문 수상자로 받는 상금 3억원을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기부한다. 봉준호 감독은 한국영화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경계를 넓혀 온 독립영화의 창작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서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단편영화를 포함한 독립영화 감독들에게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4월 중으로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퓰리처 문학상 수상작 '동조자'(The Sympathizer)를 드라마로 연출한다. '동조자' 원작자 비엣 탄 응우엔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올드보이'는 '동조자'에 큰 영향을 끼쳤다"서 "박찬욱 감독 외에 다른 연출자는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동조자'는 이중첩자로 살아가다가 베트남 공산화 이후 미국으로 정착한 사람의 이야기. 2016년 퓰리처상과 에드거상을 동시에 수상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동조자'는 '유전' '문라이트' 등을 제작하고 '미나리'를 배급한 A24에서 제작한다. '동조자' 촬영 일정과 캐스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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