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판정 논란'... 류지현 감독은 말을 아꼈다 [★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  2021.04.11 12:00
류지현 LG 감독./사진=OSEN
류지현 LG 감독이 전날(9일) 마지막 주심의 콜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오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류지현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 상황에 대해 "끝나고 확인은 했는데, 아쉽지만 지나간 게임이다. 오늘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9일 잠실구장. SSG와 2차전. 마지막 심판 콜이 논란이 됐다. 3회부터 끌려가던 LG는 7회 오지환의 솔로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8회 역전타를 내주고 다시 리드를 내준 상황이었다. 그리고 9회. LG는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단타 하나면 끝내기가 될 수 있는 상황.
타석엔 이형종.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SSG 마무리 김상수가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바깥쪽으로 빠졌다. 이형종은 볼이라고 판단해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 그러나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중계화면으로 봐도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연히 경기 후 논란이 됐다. 야구 온라인 커뮤니티는 하루 종일 시끌시끌했다.

그러나 류지현 감독은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되돌릴 수 없는 경기이고, 앞으로의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이주형(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라모스(1루수)-오지환(유격수)-이천웅(중견수)-유강남(포수)-신민재(2루수)-구본혁(3루수)으로 라인업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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