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이시우 "성동일과 부녀관계, 처음부터 알아..눈물 펑펑"(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2021.04.13 13:29
배우 이시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시우(23)가 성동일과 극중 부녀 관계란 걸 처음부터 알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시우는 13일 스타뉴스와 만나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연출 진혁, 극본 이제인)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 분)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이시우는 극 중 아시아마트 직원 빙빙 역을 맡았다. 빙빙은 박사장(성동일 분) 밑에서 다운로더 서버를 관리하며 티격태격 케미도 보여주다가 박사장과 부녀 지간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시우는 '시지프스'로 생애 첫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그는 첫 작품에 부담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빙빙이가 박사장 딸이란 걸 처음부터 알아서 더 부담이 됐고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이 디렉팅을 섬세하게 잘 해주셨고 스태프분들도 기죽지 말라고 잘 챙겨주셨다. 극 중에서도 막내고 실제 현장에서도 막내여서 더 예뻐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시공간을 이동하는 세계관을 가진 '시지프스'의 대본이 난해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시우는 "많이 읽어보기도 했다"면서 "글로 된 걸 영상으로 보니 새로웠다.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사진=JTBC

빙빙은 극 초반 아시아마트 직원이었다가 극 후반 아시아마트 박사장의 딸이었단 비밀이 밝혀지는 서사를 보여줬다. 이시우는 빙빙의 역할 설정에 대해 "아시아마트에서 빙빙이 유일한 여자이기도 한데, 남자들만 있는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말이며 행동이 기존 또래 여자애들보다 거칠고 단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총도 들어봤을 거고 강단이 있고 악바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빙빙이 직접 총을 쥐는 인물이 아니다 보니 컴퓨터로 전투력을 더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며 "빙빙이 완전 어린 시절 얘기만 있고서 중간이 없다보니 스스로 예측하면서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감정선을 보여주면서 연기하기 힘들었던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이시우는 "빙빙이 마지막에 고함치면서 아빠한테 가지 말라고 잡을 때 연기가 쉽지 않았다. 아빠가 사라진다는 마음을 가져야 했는데, 한편으론 미울 것 같기도 하고 복합적이었다"고 했다.

또한 "성동일 선배님이 감정을 잘 잡아주셔서 잘 마쳤다. 촬영하면서 눈물이 났는데, 한 번 눈물이 터지니까 또 눈물이 안 나더라. 성동일 선배님과 스태프분들께서 내가 감정이 터질 때까지 기다려주셨다. 이 신을 촬영하고서 눈물도 잘 조절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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