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 두산 박세혁, 김대유 속구에 헤드샷... 강남세브란스 후송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4.16 21:35
16일 잠실 LG전에서 6회초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두산 박세혁. 8회초에는 투구한 공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두산 베어스 박세혁(31)이 LG 트윈스 투수 김대유(30)의 투구에 머리를 강타당해 쓰러졌다. 곧바로 구급차가 들어왔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박세혁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7회까지 1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김대유가 있었고, 초구 번트 파울에 2구는 볼이었다. 그리고 3구 136km 속구가 박세혁의 머리로 향했다. 박세혁이 미처 피하지 못했고, 그대로 안면을 강타당했다. 광대뼈 쪽이었다.

곧바로 쓰러진 박세혁은 큰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구급차가 홈 베이스 앞까지 왔다. 딱 1분 만에 구급차가 들어왔을 정도로 신속한 대응이었다.

쓰러진 지 대략 2분 후 박세혁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힘겹게 구급차에 탔고, 병원으로 출발했다. 장승현이 대주자로 1루에 나갔다. 김대유는 규정에 따라 퇴장 처리됐고, LG는 정우영을 올렸다.

두산 관계자는 "박세혁이 우측 광대 쪽에 공을 맞았다. 타박상이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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