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위→4위→4위' 임성재, PGA RBC 헤리티지 '톱10' 보인다

김명석 기자  |  2021.04.18 10:29
임성재. /AFPBBNews=뉴스1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연이틀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그는 맷 월리스(31·잉글랜드)와 함께 이틀 연속 공동 4위를 유지했다. 선두 스튜어트 싱크(48·미국)와는 7타 차다.

첫 날 3언더파로 공동 17위였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로 도약한 데 이어 이날도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그는 지난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8위 이후 한 달 만에 톱10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싱크는 2위 콜린 모리카와(24·미국)에 5타 앞선 연이틀 선두를 유지했다. 에밀리아노 그리요(29·아르헨티나)가 이들의 뒤를 이어 12언더파로 3위에 올라 있다.

한편 김시우(26)는 4언더파 209타로 공동 42위, 이경훈(30·이상 CJ대한통운)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47위에 각각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7·미국)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3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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