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반대→참가 서명' 바르사 라포르타 회장의 태세 전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4.19 23:31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재정적으로 어려운 바르셀로나를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던 것일까.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의 '태세 전환'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9일(한국시간) "라포르타는 바르셀로나 회장에 취임하기 전 유러피언 슈퍼리그를 반대했다. 하지만 지금 바르셀로나는 슈퍼리그 창단 초기 멤버다"라고 전했다.

유러피언 슈퍼리그는 유럽의 빅클럽들이 모여 치르는 '그들만의 리그'와 같다. 뉴욕에 기반을 둔 투자 은행 JP 모건으로부터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원 받아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기대 이익만 수조 원에 달한다.

먼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첼시, 토트넘 홋스퍼,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AC밀란, 인터 밀란 등이 참가를 결정했고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가 참가에 서명하면서 초기 멤버가 정해졌다.

이들의 참가를 두고 많은 이가 비판하고 있다. 특히 알렉산드르 세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함께 유로 대회,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런데 사실 바르셀로나의 라포르타 회장은 슈퍼리그를 반대했던 인물이었다.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라포르타는 회장 취임 전 '코페 라디오'와 인터뷰를 통해 "슈퍼리그는 전 세계 축구계를 망칠 것이라 생각한다. 오로지 돈을 위한 대회다.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라포르타가 회장이 된 후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슈퍼리그 참가에 서명했다. 참가만으로 수천 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들어오기에 라포르타는 재정이 어려운 바르셀로나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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