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당신의 이야기' 감독 "비와 그리움, 이야기 확장 중 차례로"

용산=강민경 기자  |  2021.04.20 16:40
/사진제공=키다리이엔티

조진모 감독이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연출한 계기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강하늘, 천우희, 조진모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 분)와 소희(천우희 분),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이야기다.

조진모 감독은 가수 비의 '나쁜 남자' '태양을 피하는 방법' 등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다. 이어 장편 데뷔작 '수상한 고개들'을 통해 무겁고 현실적인 소재를 희망적인 메시지로 녹여냈다. '메이킹 필름'에 이어 5년 만에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날 조진모 감독은 "제가 지금까지 작업을 몇 작품 하지 않았지만, 영화라는 것을 작업하면서 그간 이해하기에 있어서 상황들만 나열하는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그 이야기의 전자 같은 이야기를 해야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저한테도 많이 지났고, 여러분들도 그러시겠지만 그 가운데 기다림이 존재했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어떤 말의 태도를 취함에 따라서 기다림의 시간이 어땠는지, 비는 보편적으로 일상적으로 만나지만 기분이 그때 달라지는 점이 좋지 않을까 해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비와 기다림이 차례로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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