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흥국생명 "김연경, 페퍼저축은행으로 보낼 생각 없어"

심혜진 기자  |  2021.04.21 11:29
김연경./사진=KOVO
흥국생명이 김연경(33)의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러브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흥국생명 김여일 단장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언론을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당 구단 소속 김연경의 영입 의사를 들었다"면서 "김연경을 이적시킬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지난 20일 창단의향서를 제출한 페퍼저축은행의 가입을 승인했고, 2021~22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한다. 그러자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을 상징할 만한 간판선수로 김연경으로 택했고, 그의 영입을 희망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러한 움직임에 흥국생명이 뿔이 났다. 구단은 "20일 이사회를 통해 6개 구단이 신생팀 창단을 적극 동참하고 새로운 팀 창단을 축하하며 최대한 지원하도록 결의했다. 그러나 규정과 절차에 맞지 않는 당 소속 선수(김연경) 영입을 신생 구단이 언론을 통해 얘기하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선수 이적 관련해 사전 모의 등의 행위는 한국배구연맹의 규정과 절차에 위배되는 일이다"며 "구단과 소속 선수(김연경)의 이적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줬으면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 시즌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은 거취를 놓고 고민 중이다. 국내 잔류할 경우 선택지는 흥국생명 소속으로 뛰는 것밖에 없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한 시즌을 더 뛰어야 FA 자격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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