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벌써 50대, 열정은 많지만 나이 못 속인다" [인터뷰②]

김미화 기자  |  2021.04.21 16:42
배우 겸 감독 유준상이 21일 오후 진행된 영화 '스프링 송' 개봉 기념 화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프링 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다. / 사진제공 = 나무엑터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유준상(51)이 넘치는 열정을 자랑했다. 유준상은 나이를 못 속인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70대까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유준상은 21일 오후 영화 '스프링송'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프링 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다.

유준상은 연기 외에 노래와 영화 연출까지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이런 활동에 대해 유준상 본인은 부담이 없을까.

유준상은 "왜 없겠나. 부담감이 크다. 아무리 열정이 많아도 나이는 속일 수 없다. 스스로 반성 중이다. 워낙 하려는 것들이 많아 자칫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하면 시간을 잘 안배하고, 나를 온전하게 좋은 그릇이 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준상은 "영화 연출은 저와의 약속이고 저의 꿈이었다. 근데 그게 배우 인생에서 방해가 되면 안된다"라며 "그래서 연출하면서 연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잘 담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부담감이 크다. 이것을 잘 지혜롭게 헤쳐나가는게 제 나이 또래 사람들의 고충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유준상은 "47세 때 제가 처음 영화 연출 작업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다. 말로는 70살까지 한다고 했는데, (나이 떄문에) 작품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별로 못할 것 같다. 아쉽다. 많아야 10작품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스프링송'은 21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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