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사랑을' 왕종근, 수호천사 형 작고 후 재회 '눈물'[★밤TView]

이시연 기자  |  2021.04.21 21:37
/사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화면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왕종근이 인생에서 좌절했던 순간 힘을 준 형을 찾아 나섰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왕종근이 출연했다.

이날 왕종근은 "아나운서가 되기 전 첫 취업했던 회사가 로댕 아트 컴퍼니였다. 모조 조각품을 똑같이 만들면 그걸 나가서 파는 업무를 맡았다. 거기서 만난 형인데 부산 생활이 처음인 나를 데리고 다니면서 맛집도 알려주고 친구가 돼줬다"며 최상훈 씨를 찾았다.

이어 "원래 아나운서를 안동MBC에서 먼저 시작했다. 당시 대구 MBC 시험을 봤는데 사투리 때문에 떨어졌다. 충격 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때 형이 와서 '그래서 안 살 거가. 시험은 또 치면 되지'라고 위로해 줘서 힘이 많이 됐다. 내 수호천사였다"며 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화면

이후 제작진은 최상훈 씨가 졸업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그의 집 주소를 알아냈다. 그 집엔 현재 아무도 살지 않았지만 이웃 주민들은 최상훈 씨의 동생이 현재 부산대학교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다고 알려주었고 제작진은 부산대학교로 향했다.

부산대학교에서 만난 최상훈 씨의 동생은 경남 김해에 위치한 한 주소를 알려줬고 이 영상을 마지막으로 왕종근은 최상훈 씨를 만나볼 준비를 하며 차에서 내렸다.

차에서 내린 왕종근은 왈칵 눈물을 터트렸는데. 왕종근이 도착한 곳은 경남 김해의 한 묘지로 최상훈 씨는 향년 4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왕종근은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최상훈 씨의 아내는 "암 선고를 받고 수술을 했다. 수술을 잘 됐는데 당시 수액만 맞다보니 영양이 부족해서 면역력이 떨어졌다. 폐혈증으로 전이돼서 49살에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그가 생을 마감한 이유를 전했다.

왕종근은 "형, 미안해. 형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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