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OUT→Respect’, 모리뉴 향한 여론이 바뀌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4.21 23:51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내려놓은 조세 모리뉴 감독의 여론이 바뀌었다.

모리뉴 감독은 최근 토트넘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랐지만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4위권 진입이 불투명한 상황이 되자 구단은 칼을 빼 들었다.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이전부터 있었다. 팬들은 이기지 못하는 경기가 반복될수록 구단 SNS 등을 통해 “조세 아웃”을 외치며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막상 토트넘이 모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리자 반응은 달라졌다. 유로피언 슈퍼리그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다.

갑작스러운 모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은 많은 뒷이야기를 낳았다. 그중 하나는 모리뉴 감독이 슈퍼리그 참가에 반대하며 구단과 등을 졌다는 것.

정확히 확인된 이야기는 아니다. 모리뉴 감독은 경질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를 잘 알겠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재충전의 시간은 필요 없다. 난 항상 축구와 함께한다”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과 슈퍼리그의 관련성을 둘러싼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에버턴전 직후가 아닌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일주일 앞둔 시점, 슈퍼리그 참가가 알려진 시기에 경질 발표가 나오자 현지 팬들은 모리뉴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

토트넘 SNS의 경질 발표 게시물에는 “슈퍼리그에 반대한 모리뉴 감독 사단에 존중을 보낸다”, “슈퍼리그 참가에 반대한 것으로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그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임명 소식에도 “모리뉴 감독 존경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 나가라”, “슈퍼리그 반대한다”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게시물에서도 이런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메이슨 감독 대행의 인터뷰 영상에도 “우린 모리뉴 감독을 그리워할 것이다. 레비 회장은 나가라”, “모리뉴 감독은 돌아오고 레비 회장이 나가라”라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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