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현배, 유족·동료 배웅 속 영면…감정 격해진 이하늘 '오열'[종합]

신촌세브란스병원=이덕행 기자  |  2021.04.22 12:45
/사진 = 이현배 인스타그램
고 이현배가 유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현배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한남 공원이다.

발인식에는 상주 이하늘 비롯한 유족들과 가까운 동료·지인이 참석했다. DJ DOC 정재용이 위패를, 45RPM 박재진이 영정을 들었다. 운구는 고인의 지인들이 나섰다. 발인식에서 김창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창열은 발인식에 참석하는 대신 빈소에 머물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윽고 발인식이 시작됐고 고인의 어머니는 "어떻게 보내"며 통곡했다. 조용히 관을 따라가던 이하늘은 "엄마, 안 보내면 돼"라고 말해 주변을 슬프게 했다.

덤덤한 모습을 보이던 이하늘은 동생의 운구가 운구차에 실리자 감정이 격해지며 오열했다. 이하늘은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동생을 마음에 묻었다. 공교롭게도 운구차의 차량 번호는 45로 시작했다. 이하늘은 차량의 표지판을 보고 "45야"라며 번호판을 쓰다듬었고 동생이 활동했던 그룹 45RPM을 떠올리기도 했다.

모든 절차를 마친 유족과 일부 동료들은 장지인 한남 공원으로 향했다.

/사진 = Mnet
한편, 고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사망했다. 이후 친형 이하늘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김창열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이하늘은 본인과 고 이현배, 김창열이 김창열의 제안으로 제주도에 보유한 집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기로 했지만 김창열이 돌연 리모델링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고 이현배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특히 고인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배달 일을 하던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고 제대로 된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김창열에게 책임을 물었다. 다만 김창열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고인의 부검을 진행한 강현욱 교수는 "(이하늘의 주장대로) 교통 사고에 따른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심장 이상 소견을 밝혔다. 직접적인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이후 밝혀질 전망이다.

이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빈소가 마련됐고 많은 연예계 선후배들이 찾아와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갈등설이 있던 김창열 역시 빈소를 찾아 고 이현배의 넋을 기렸다.

한편, 故이현배는 지난 2005년 45RPM으로 데뷔,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 '리기동'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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